환율 -
테더(USDT) -
BTC 점유율 -
24시간 거래량 -
연결 중

슬리피지란

슬리피지 뜻 · 계산법 · 업비트와 바이낸스 호가로 잰 크기 · 김프계산기의 슬리피지 칸
슬리피지란

슬리피지는 주문을 낼 때 본 값과 실제로 체결된 평균 값의 차이입니다. 미끄러진다(slip)는 말에서 왔습니다. 금액이 클수록, 호가창이 얇을수록 커집니다. 업비트 원화 시장 284종의 호가로 재 보니 1,000만원어치를 시장가로 살 때 맨 앞 호가보다 1% 넘게 비싸진 종목이 24종(37번 중 가운데 값으로)이었고, 비트코인은 1억원어치를 사도 0.058%였습니다.

김프계산기의 슬리피지 칸 보기 →

왜 생기나

두 가지 까닭이 있습니다.

까닭무슨 일인가커지는 때
호가를 여러 칸 먹어서맨 앞 칸의 물량이 모자라 다음 칸, 그다음 칸 값으로도 체결된다금액이 크다 · 호가창이 얇다
그 사이 값이 움직여서주문을 누르고 거래소에 닿는 사이, 또는 기다리는 사이에 호가가 바뀐다값이 빠르게 움직인다

첫째는 미리 계산할 수 있습니다. 호가창에 지금 걸린 물량을 차례로 더해 보면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미리 알 수 없습니다. 이 글의 숫자는 첫째를 잰 것입니다.

어떻게 계산하나

슬리피지(%) = (실제 평균 체결가 ÷ 기준 값 − 1) × 100

살 때는 양수면 비싸게 산 것이고, 팔 때는 음수면 싸게 판 것입니다. 헷갈리기 쉬운 곳은 기준 값을 무엇으로 잡느냐입니다.

  • 맨 앞 반대쪽 호가 — 살 때는 맨 앞 파는 값. 호가를 여러 칸 먹어서 생긴 몫만 남습니다. 이 글의 표는 이 기준입니다.
  • 사는 값과 파는 값의 가운데 — 위 몫에 호가 틈의 절반이 더해집니다.
  • 마지막 체결가 — 화면에 크게 뜨는 "현재가"입니다. 마지막 체결이 어느 쪽 호가에서 났느냐에 따라 틈 하나만큼 오락가락합니다.

같은 주문도 기준에 따라 0%가 되기도 하고 0.4%가 되기도 합니다. 남이 적은 슬리피지 숫자를 볼 때는 무엇을 기준으로 잰 것인지부터 보셔야 합니다.

얼마나 되나 — 재 본 값

2026년 10월 13일 오전 10시 34분부터 30초마다 37번, 업비트 원화 시장의 호가 30칸과 바이낸스 USDT 시장의 호가 100칸을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시장가로 샀다고 치고 맨 앞 파는 값보다 평균 몇 % 비싸게 샀을지 계산했습니다. 표의 값은 37번 중 가운데 값, 괄호 안은 가장 컸던 때입니다. 바이낸스는 같은 원화 금액을 업비트 테더 값(가운데 1,358원)으로 나눠 달러로 바꿨습니다.

코인거래소100만원1,000만원1억원
비트코인업비트0.001% (0.044%)0.006% (0.052%)0.058% (30칸으로 못 채운 때 있음)
바이낸스0.000% (0.000%)0.000% (0.000%)0.000% (0.005%)
이더리움업비트0.000% (0.030%)0.000% (0.084%)0.049% (0.106%)
바이낸스0.000% (0.000%)0.000% (0.000%)0.000% (0.016%)
리플업비트0.000% (0.000%)0.000% (0.024%)0.019% (0.052%)
바이낸스0.000% (0.000%)0.000% (0.011%)0.013% (0.024%)
솔라나업비트0.000% (0.063%)0.000% (0.069%)0.057% (0.121%)
바이낸스0.000% (0.000%)0.000% (0.000%)0.006% (0.022%)
도지코인업비트0.000% (0.000%)0.000% (0.000%)0.000% (0.000%)
바이낸스0.000% (0.012%)0.001% (0.020%)0.045% (0.065%)

큰 코인은 1억원어치를 사도 슬리피지가 가운데 값으로 0.1%에 못 미쳤습니다. 맨 앞 몇 칸에 걸린 물량만으로 대부분 채워졌기 때문입니다. 도지코인을 빼면 바이낸스가 같은 금액에서 업비트보다 작거나 같았습니다. 다만 업비트 비트코인은 30칸에 걸린 금액이 가운데 2억원 남짓이라, 37번 중 11번은 1억원을 30칸 안에서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보이는 칸 너머의 값은 알 수 없어서 그때는 계산에서 "못 채움"으로 두었습니다.

업비트 도지코인이 0%인 까닭

표에서 업비트 도지코인은 1억원어치를 사도 0%입니다. 맨 앞 파는 칸 하나에 걸린 물량이 워낙 커서 거기서 다 채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코인은 값이 112원 안팎이고 업비트 원화 시장의 호가 한 칸이 1원이라, 맨 앞 사는 값과 파는 값이 이미 0.89% 떨어져 있습니다. 맨 앞 호가를 기준으로 재면 0%지만 가운데 값을 기준으로 재면 0.44%를 더 낸 셈입니다. 앞에서 말한 "기준을 무엇으로 잡느냐"가 실제로 이만큼 차이를 냅니다.

284종 전체로 넓히면

업비트 원화 시장 284종(스테이블코인 11종 뺌)을 24시간 거래대금 순위로 나눠, 1,000만원어치 시장가 사기의 슬리피지를 봤습니다. 종목마다 37번의 가운데 값을 낸 뒤, 묶음 안에서 다시 가운데 값을 골랐습니다.

거래대금 순위종목 수1,000만원 슬리피지 (가운데)1%를 넘은 종목
1~10위10종0.000%0종
11~50위40종0.000%0종
51~150위100종0.042%6종
151~284위134종0.111%18종

거래가 적은 종목일수록 슬리피지가 커지고, 몇몇은 1%를 넘었습니다. 김프 1%와 견주면 작은 몫이 아닙니다. 다만 이 값은 그 18분 동안의 호가이고, 호가창은 때마다 크게 달라집니다.

김프계산기의 "슬리피지" 칸

김프고 김프계산기의 수수료 넣기를 펼치면 마지막에 "전송 중 국내가 변동 (%)" 칸이 있습니다(방향을 ⇄로 바꾸면 "전송 중 글로벌가 변동"). 화면에도 적어 두었듯이 이 칸을 흔히 슬리피지라고 부릅니다.

이 칸은 파는 쪽 값에 그대로 곱해집니다. 계산기 코드에서 파는 값은 "국내 가격 × (1 + 칸에 넣은 %)"입니다. 그래서 −0.3을 넣으면 국내에서 화면 값보다 0.3% 싸게 판 것으로 셉니다. 이름은 "전송 중 변동"이지만, 위에서 잰 팔 때의 슬리피지도 같은 자리에 더해 넣을 수 있습니다. 둘 다 결국 "생각한 값보다 얼마나 덜 받았나"이기 때문입니다.

본전 김프는 이 칸을 넣어도 바뀌지 않습니다. 계산기의 "본전 국내가"는 실제로 팔린 값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슬리피지를 넣으면 손익이 줄어들고, 본전 김프는 그대로인 채 "화면 김프에서 슬리피지만큼 깎인 값"이 그 본전을 넘어야 하는 셈이 됩니다.

사는 쪽 슬리피지는 칸이 따로 없습니다. 글로벌에서 사는 값이 s% 비싸지면 산 수량이 대략 s%만큼 줄어드는데, 계산기는 "글로벌 매수 수수료"만큼 수량을 줄여 셉니다. 그래서 사는 쪽 슬리피지는 매수 수수료 칸에 더해 넣으면 거의 같은 결과가 납니다.

김프 차익과의 관계

김프는 두 거래소의 마지막 체결가로 잰 값입니다. 실제로 오가려면 한쪽에서 사고 다른 쪽에서 팔아야 하고, 양쪽에서 각각 슬리피지가 붙습니다. 김프 1%가 떠 있어도 사는 쪽에서 0.3%, 파는 쪽에서 0.3% 미끄러지면 남는 차이는 그만큼 줄어듭니다. 그 위에 수수료와 전송 중 값 변동이 또 붙습니다. 김프 차익거래가 실제로는 어려운 이유의 비용 표에서 슬리피지가 한 줄을 차지하는 까닭입니다.

거래가 적은 코인일수록 김프가 크게 벌어져 보이기 쉽고, 바로 그 코인들이 슬리피지도 큽니다. 화면의 김프가 클 때 그 코인의 호가창이 얼마나 두꺼운지를 같이 봐야 하는 까닭입니다. 코인마다 김프가 왜 다른지는 코인마다 김프가 다른 이유에 따로 적었습니다.

이 글에서 말하지 않는 것

슬리피지를 줄이는 요령이나 어느 코인을 사고팔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슬리피지가 무엇이고, 어떻게 재고, 그날 실제로 얼마였는지까지입니다.

이 글에 대하여

누가 썼나
김프고를 만들고 굴리는 사람. 투자자문업자가 아닙니다.
근거
  • 업비트 공개 호가 조회(최대 30칸)와 바이낸스 공개 호가 조회(100칸)를 2026년 10월 30초마다 37번 받은 값. 업비트 원화 시장 스테이블코인 11종은 뺐고, 순위는 마지막 회차의 24시간 거래대금입니다. 30칸 안에서 금액을 다 못 채운 때는 "못 채움"으로 두고 가운데 값을 골랐습니다
  • 업비트 개발자 문서 "호가 조회" — 최대 30호가
  • 김프계산기 칸의 동작은 김프고 계산기 코드(public/js/arbitrage.js)를 그대로 읽은 것입니다
최종 확인
2026년 10월
아닌 것
사고팔 때를 말하는 글이 아닙니다. 재 본 값은 그날 18분 동안의 호가이고, 값이 급하게 움직이는 때는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이 숫자로 앞으로의 슬리피지를 장담하지 않습니다.

시세는 거래소 공개 API를 모은 참고용이며 지연·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삼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