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셌나
김프고는 한 시간에 한 점씩 그 시각의 전 종목 평균 김프를 남깁니다. 2026년 8월 21일부터 9월 10일까지 445점이 쌓였습니다.
이것을 한국 시간 기준으로 0시부터 23시까지 스물네 묶음으로 나누고, 묶음마다 가운데 값을 냈습니다. 평균이 아니라 가운데 값을 쓴 것은 하루 크게 튄 날이 그 시간대 전체를 끌고 가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한 시간대에 16~22점이 들어갔습니다.
결과 — 시간대로는 안 갈렸습니다
| 무엇으로 나눴나 | 가장 높은 쪽과 낮은 쪽의 차이 |
|---|---|
| 하루 중 시간대 24개 묶음 |
0.223%p 가장 높은 새벽 2시 0.796% · 가장 낮은 오후 2시 0.574% |
| 어느 날인가 21일 |
2.899%p 가장 높은 9월 5일 +1.57% · 가장 낮은 8월 23일 −1.33% |
날짜가 시간대보다 13배 크게 갈랐습니다. "몇 시인가"보다 "어느 날인가"가 훨씬 중요했다는 뜻입니다.
0.223%p 마저도 뜻이 없습니다
시간대 사이의 차이가 작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차이가 잡음보다 큰지를 봐야 합니다.
같은 시간대 안에서도 날마다 값이 다릅니다. 그 흩어진 정도를 재 보니 0.414%p였습니다. 시간대 사이의 차이(0.223%p)보다 흩어짐이 더 큽니다.
이건 "새벽 2시가 조금 높다"고 말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새벽 2시가 높게 나온 것은 그 시간대의 성질이 아니라, 마침 김프가 높았던 날들이 그 칸에 섞여 들어간 결과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자료를 더 쌓아도 결과가 뒤집힐 수 있습니다.
국내 장 시간과 미국 장 시간도 같았습니다
묶음을 크게 잡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이 열려 있는 오전 9시~오후 4시의 김프 가운데 값은 0.700%, 미국 시장이 도는 밤 10시~새벽 5시는 0.673%였습니다. 차이가 0.03%p입니다.
그럼 무엇이 김프를 움직이나
시간대가 아니라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가입니다. 3주 안에서도 날짜별로 −1.33%에서 +1.57%까지 벌어졌습니다.
같은 기록으로 재 보면 환율이 큰 몫을 차지합니다. 3주 동안 환율이 4.57% 움직였고, 그것만으로 김프를 4.6%p 가까이 옮길 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환율이 김프를 얼마나 움직이나에 따로 적었습니다.
이 글은 3주치입니다. 김프고는 2026년 8월 21일부터 한 시간 단위 기록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한 시간에 한 점이라 시간대마다 20점 안팎이고, 이 정도로는 작은 차이를 잡아낼 수 없습니다. 몇 달치가 쌓이면 지금 안 보이던 것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때 이 글을 고치겠습니다.
그리고 지나간 3주를 센 것이지 앞으로도 그렇다는 말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