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다른가 — 직접 재 봤습니다
2026년 9월 10일 낮에 비트코인 기준으로 12초 간격으로 열 번 쟀습니다. 두 가지를 따로 봤습니다. 국내 거래소만 바꿔 볼 때와 견주는 해외 시장만 바꿔 볼 때입니다.
| 무엇을 바꿨나 | 김프 차이 |
|---|---|
| 국내 넷을 바꿔 봄 해외는 바이낸스로 고정 |
평균 0.041%p 가장 좁을 때 0.026 · 가장 넓을 때 0.057 |
| 해외를 바꿔 봄 국내는 업비트로 고정 |
평균 0.150%p 가장 좁을 때 0.121 · 가장 넓을 때 0.180 |
어느 나라와 견주느냐가 어느 국내 거래소를 쓰느냐보다 3.6배 크게 갈랐습니다. 국내 넷은 생각보다 가깝게 붙어 다닙니다.
"업비트 김프가 제일 높다" 는 말은 맞지 않았습니다. 열 번 중 가장 높았던 곳은 코빗 네 번, 코인원 세 번, 업비트 세 번으로 돌아가며 바뀌었습니다. 어느 한 곳이 늘 높은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다릅니다.
다만 이건 두 분 동안 잰 값입니다. 열 번으로 습관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값이 크게 흔들리는 날에는 벌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어떤지는 김프map에서 직접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왜 다른가
거래소마다 장부가 따로 있습니다
코인 값은 어딘가에 하나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거래소에서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만나 정해집니다. 업비트에 모인 사람과 코빗에 모인 사람이 다르니 값도 다릅니다.
주식과 다른 점이 여기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한국거래소 한 곳에서만 거래되니 값이 하나지만, 코인은 거래소 수만큼 값이 있습니다.
그래도 크게는 안 벌어집니다
국내 거래소끼리는 코인을 옮기기 쉽습니다. 업비트가 비싸면 다른 데서 사서 업비트로 보내 파는 사람이 있고, 그러면 값이 붙습니다. 위에서 잰 0.04%p가 그 결과입니다.
국내와 해외 사이는 그게 잘 안 됩니다. 돈이 국경을 넘는 데 제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프가 몇 %씩 벌어진 채로 남는 까닭이 바로 그것이고, 김프가 생기는 이유에 적었습니다.
입출금이 막히면 그 거래소만 떨어져 나갑니다
옮길 수 있어야 값이 붙습니다. 그런데 거래소는 코인별로 입금이나 출금을 자주 멈춥니다. 지갑 점검, 망 업그레이드 같은 이유입니다.
막혀 있는 동안에는 그 거래소 값이 혼자 떠 있게 됩니다. 어떤 코인의 김프가 한 거래소에서만 유난히 크다면 막혀 있는지부터 보는 편이 낫습니다.
지금 어디가 막혀 있는지 보기 →거래가 적은 종목일수록 벌어집니다
비트코인처럼 많이 거래되는 종목은 네 곳이 거의 붙어 다닙니다. 거래가 뜸한 종목은 한 사람이 크게 사고팔기만 해도 값이 움직입니다. 거래소마다 그런 일이 따로 벌어지니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그래서 "김프 몇 %" 는 반쪽짜리 말입니다
김프는 두 값을 견준 것이라, 어느 둘을 견줬는지를 밝히지 않으면 뜻이 반만 전해집니다. 위에서 봤듯 견주는 상대를 바꾸면 값이 크게 달라집니다.
김프고가 국내 넷과 해외 다섯을 한 표에 늘어놓는 까닭이 이것입니다. 한 숫자만 크게 띄우면 그 한 조합이 마치 정답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스무 개의 값이 있습니다.
다른 사이트와 값이 다른 것도 대개 이 때문입니다. 어느 거래소를 기준으로 잡았는지, 환율을 어디서 받았는지, 달러로 쟀는지 테더로 쟀는지에 따라 갈립니다. 김프고가 무엇을 쓰는지는 계산 방법에 전부 적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