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계산하나
시가총액 = 지금 값 × 유통량
김프고 시가총액 순위는 코인게코 공개 자료를 씁니다. 2026년 10월 13일 오전 10시 34분에 받은 상위 100종을 하나하나 곱해 보니 100종 모두 값 × 유통량과 1% 안에서 맞았습니다. 시가총액은 이 곱셈 말고 다른 것이 아닙니다.
들어간 돈이 아닙니다
시가총액은 마지막으로 체결된 값을 모든 유통 코인에 똑같이 곱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실제로 넣은 돈을 더한 값이 아니고, 지금 그 값에 다 팔 수 있다는 뜻도 아닙니다. 값이 1% 움직이면 시가총액도 1% 움직입니다. 그 사이 오간 돈은 시가총액보다 훨씬 적을 수 있습니다.
세 가지 "몇 개"
| 말 | 무엇을 세나 | 쓰이는 곳 |
|---|---|---|
| 유통량 | 지금 시장에 나와 누구나 사고팔 수 있는 양. 묶여 있는 몫은 뺍니다 | 시가총액 |
| 총공급량 (총발행량) | 지금까지 만들어진 양에서 태워 없앤 양을 뺀 것 | 완전 희석 가치(FDV) |
| 최대 발행량 | 코드에 정해 둔, 앞으로도 넘을 수 없는 상한 | 상한이 있는 코인만 |
위 뜻은 코인게코가 공급량 기준 안내(Supply Methodology)에 적어 둔 정의를 따랐습니다. 그래서 유통량 ≤ 총공급량 ≤ 최대 발행량 순서가 됩니다. 아래 상위 100종도 거의 모두 이 순서였고, 같은 날 낮에 다시 받아 보니 스테이블코인 4종만 유통량이 총공급량보다 0.1% 안쪽으로 크게 잡혀 있었습니다.
"총발행량"은 곳마다 뜻이 다릅니다.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총발행량 2,100만 개"처럼 최대 발행량을 가리키는 말로 많이 씁니다. 김프고 반감기 화면도 그렇게 적었습니다. 그런데 코인게코의 total supply(총공급량)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양입니다. 다른 곳의 숫자를 볼 때는 어느 뜻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코인마다 어떻게 다른가 — 재 본 값
| 2026-10-13 오전 | 유통량 | 총공급량 | 최대 발행량 |
|---|---|---|---|
| 비트코인 (BTC) | 2,009만 7,262개 | 2,009만 7,328개 | 2,100만 개 |
| 이더리움 (ETH) | 1억 2,213만 개 | 1억 2,213만 개 | 없음 |
| 엑스알피 (XRP) | 631억 개 | 999억 8,561만 개 | 1,000억 개 |
| 솔라나 (SOL) | 5억 8,916만 개 | 6억 3,572만 개 | 없음 |
| 도지코인 (DOGE) | 1,563억 개 | 1,563억 개 | 없음 |
- 비트코인은 최대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정해져 있고, 지금까지 캐낸 양이 거의 다 유통량으로 잡힙니다. 비트코인 코어 소스에는 실제로 나올 총량이 여러 사정으로 2,100만 개보다 조금 적다고 적혀 있습니다. 캐내는 속도는 반감기 화면에 있습니다.
-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처럼 정해진 상한이 없습니다. 이더리움 공식 사이트는 검증자에게 주는 몫으로 새로 나오고, 거래 수수료 일부는 태워 없앤다고 설명합니다.
- 엑스알피는 처음에 1,000억 개가 만들어졌고, 리플사가 2017년에 550억 개를 에스크로(조건부 보관)에 넣었습니다. 거래 수수료로 낸 XRP는 누구에게 가지 않고 없어집니다. 그래서 총공급량이 1,000억 개에서 조금 모자랍니다.
상위 100종을 통틀어 세면
| 코인게코 시가총액 상위 100종 | 값 |
|---|---|
| 최대 발행량이 없는 종목 | 47종 |
| 최대 발행량이 있는 종목 | 53종 |
| — 그중 유통량이 최대 발행량의 몇 %인가 (가운데) | 69% |
| — 유통량이 최대 발행량의 절반도 안 되는 종목 | 18종 |
| — 99% 넘게 다 풀린 종목 | 5종 |
최대 발행량이 없는 47종에는 이더리움처럼 계속 새로 나오는 코인도 있고, 테더(USDT)·USDC처럼 맡긴 돈만큼 새로 찍는 스테이블코인도 들어 있습니다. 상한이 없다는 것만으로 같은 성격의 코인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완전 희석 가치(FDV)
시가총액이 "지금 풀린 것" 기준이라면, 완전 희석 가치(FDV)는 "다 풀렸다면" 기준입니다. 같은 값에 더 많은 개수를 곱합니다.
완전 희석 가치 = 지금 값 × 총공급량 (또는 최대 발행량)
괄호가 붙은 것은 곳마다 곱하는 개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김프고가 코인게코 자료 100종을 곱해 보니 100종 모두 값 × 총공급량과 맞았습니다. 그런데 같은 코인게코의 비트코인 설명 글에는 최대 발행량 2,100만 개를 가정한 값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금 FDV가 시가총액과 같게 나오므로, 실제 숫자는 총공급량으로 곱한 쪽입니다.
| 상위 100종에서 | 값 |
|---|---|
| FDV가 시가총액과 사실상 같은 종목 (1% 안) | 51종 |
| FDV가 시가총액보다 큰 종목 | 49종 |
| — 그중 2배 이상 | 14종 |
| FDV ÷ 시가총액 (100종 가운데) | 1.00배 |
FDV가 시가총액의 몇 배라는 것은 아직 시장에 안 나온 몫이 그만큼 있다는 뜻입니다. 엑스알피는 1.58배였습니다(유통량 631억 개, 총공급량 999억 개). 묶인 몫이 언제 어떻게 풀리는지는 코인마다 정해 둔 일정이 따로 있어서, 이 배수 하나로는 알 수 없습니다.
원화 시가총액에는 김프가 빠져 있습니다
코인게코가 원화로 적은 값은 세계 시세를 원화로 바꾼 값입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이 코인게코에서는 1억 985만 원, 업비트에서는 1억 1,148만 원이었습니다. 1.5% 차이로, 그날 아침 김프고가 잰 비트코인 김프(1.5% 안팎)와 같은 크기였습니다.
그러니 국내 값으로 시가총액을 다시 곱하면 김프만큼 커지거나(김프) 작아집니다(역프). 김프고 시가총액 순위가 순위 옆에 김프를 따로 붙여 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순위는 세계 기준이고, 국내에서 얼마나 비싸게 또는 싸게 거래되는지는 김프 칸이 말해 줍니다.
국내에서 많이 오가는 코인과 시가총액이 큰 코인은 다릅니다
같은 날 오전 10시 35분, 업비트 원화마켓 24시간 거래대금 상위 20종을 코인게코 시가총액 100위와 견줬습니다.
- 거래대금 상위 20종 가운데 8종은 시가총액 100위 밖이었습니다.
- 거꾸로 시가총액 100위 가운데 업비트 원화마켓에 같은 기호로 있는 종목은 57종이었습니다. 시가총액 10위 안에도 업비트 원화마켓에 없는 종목이 3종 있었습니다.
- 상위 100종 시가총액을 다 더하면 비트코인 혼자 59.1%, 10위까지가 90.5%였습니다.
시가총액은 세계 시장에서 그 코인의 덩치이고, 거래대금은 그 거래소에서 그날 돈이 얼마나 오갔는지입니다. 둘은 다른 말입니다(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이 시가총액으로 계산한 비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