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프리미엄이란
테더(USDT)는 1달러에 값을 붙들어 두도록 만든 코인입니다. 해외 거래소에서 코인을 살 때 달러 대신 쓰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국내 거래소에서 테더를 원화로 사면, 그 값이 환율과 정확히 같지 않습니다. 환율이 1,380원인데 국내에서 테더가 1,395원이라면, 테더는 환율보다 약 1.1% 비싼 것입니다. 이것이 테더 프리미엄입니다.
이 값은 코인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비트코인이 오르든 내리든, 국내에서 달러를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테더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김프는 그 위에 얹혀 있습니다
국내에서 코인을 사려면 원화를 냅니다. 해외에서는 테더를 냅니다. 그래서 국내가와 해외가를 견주는 길이 둘로 갈립니다.
| 환율로 견주면 | 국내 원화가 ÷ ( 해외 테더가 × 환율 ) − 1 → 이것이 김프 |
|---|---|
| 국내 테더로 견주면 | 국내 원화가 ÷ ( 해외 테더가 × 국내 테더가 ) − 1 → 이것이 코인 자체 차이 |
두 길의 차이가 곧 테더 프리미엄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갈라집니다.
김프고 첫 화면 요약줄에 평균 김프 · 테더 프리미엄 · 코인 자체 차이 셋이 나란히 있는 것이 이 식입니다. 셋째 값은 첫째에서 둘째를 뺀 것입니다.
왜 갈라 봐야 하나
같은 김프 +2%가 전혀 다른 두 상황일 수 있습니다.
| 테더 프리미엄 | 코인 자체 차이 | 실제로 벌어진 일 | |
|---|---|---|---|
| 가 | +2.0% | 0.0% | 코인 값은 국내외가 같습니다. 국내에서 달러가 비싼 것입니다 |
| 나 | 0.0% | +2.0% | 달러는 환율대로입니다. 코인만 국내가 비싼 것입니다 |
| 다 | +2.5% | −0.5% | 달러는 비싼데 코인은 오히려 국내가 쌉니다 |
화면에 김프만 있으면 셋이 전부 "+2%"로 똑같이 보입니다. 특히 세 번째는 갈라 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습니다 — 김프는 플러스인데 코인은 역프인 상태입니다.
무엇을 알 수 있나
테더 프리미엄이 크다는 것은 국내에서 달러 쪽 수요가 몰렸다는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해외로 나가려는 흐름이든, 달러 자산을 쥐려는 흐름이든, 원화를 달러 대용으로 바꾸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코인 자체 차이가 크다는 것은 그 코인에 대한 국내 수요 쪽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특정 종목에서만 크게 벌어진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다만 "이야기에 가깝다"까지입니다. 갈라 놓은 값은 사실이지만, 그 값이 왜 그렇게 됐는지는 우리 데이터에 없습니다. 테더가 비싼 이유가 수요인지, 국내 테더 물량이 부족해서인지, 거래소 사정인지는 이 숫자로 갈라지지 않습니다.
이 계산의 한계
식에 ≈를 쓴 데는 까닭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곱셈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빼면 아주 작은 오차가 남습니다. 두 값이 각각 2% 안팎일 때 그 오차는 0.04%p 수준이라 화면에서는 뜻이 없습니다. 다만 값이 10%를 넘어가면 무시할 수 없어집니다.
또 테더 프리미엄은 어느 거래소의 테더 값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김프고가 어느 값을 쓰는지는 계산 방법에 적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