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 하나에 든 네 값
하루짜리 캔들(일봉)이라면 그 하루 동안의 값을 네 개로 줄여 그립니다.
| 이름 | 뜻 | 캔들의 어디인가 |
|---|---|---|
| 시가 | 그 시간이 시작될 때의 값 | 몸통의 한쪽 끝 |
| 종가 | 그 시간이 끝날 때의 값 | 몸통의 다른 쪽 끝 |
| 고가 | 그 사이 가장 높았던 값 | 윗꼬리 끝 |
| 저가 | 그 사이 가장 낮았던 값 | 아래꼬리 끝 |
몸통은 시가와 종가 사이를 칠한 네모입니다. 몸통 위로 삐져나온 선이 윗꼬리, 아래로 삐져나온 선이 아래꼬리입니다. 꼬리가 길다는 것은 그 시간 안에 값이 그만큼 멀리 갔다가 되돌아왔다는 뜻입니다. 선 그래프는 종가 하나만 이으므로 이 되돌아온 몫이 보이지 않습니다.
캔들 하나가 담는 시간은 정하기 나름입니다. 1분봉·15분봉·1시간봉·일봉·주봉처럼 부릅니다. 같은 하루라도 15분봉이면 캔들 96개, 일봉이면 1개입니다.
양봉 음봉 뜻
| 조건 | 국내 증권·거래소 화면의 흔한 색 | |
|---|---|---|
| 양봉 | 종가가 시가보다 높다 | 빨강 |
| 음봉 | 종가가 시가보다 낮다 | 파랑 |
양봉과 음봉을 가르는 것은 그 캔들 안에서의 시작과 끝입니다. "전날보다 올랐나"가 아닙니다. 주식처럼 밤에 장이 닫히는 시장에서는 오늘 시가가 어제 종가와 크게 다를 수 있어서, 어제보다 내렸는데 양봉인 날이 생깁니다.
코인에서는 둘이 거의 같습니다
코인 거래소는 24시간 열려 있어서 오늘 캔들의 시가가 곧 어제 캔들이 끝난 바로 뒤의 첫 체결입니다. 업비트 비트코인 일봉 3,304쌍을 견줘 보니 오늘 시가와 어제 종가의 차이는 가운데 값이 0.0017%였고, 0.5% 넘게 벌어진 날은 6번뿐이었습니다. 양봉인데 어제 종가보다 낮게 끝난 날은 2번이었습니다. 그래서 코인 일봉에서는 양봉을 "전날보다 오른 날"로 읽어도 거의 틀리지 않습니다. 주식 차트와 다른 점입니다.
색은 화면마다 다릅니다 — 김프고는 반대입니다
국내 증권사와 코인 거래소 화면은 대개 양봉을 빨강, 음봉을 파랑으로 칠합니다. 해외 화면 중에는 오름을 초록, 내림을 빨강으로 칠하는 곳도 흔합니다. 그런 화면에서는 같은 빨강이 내린 것입니다. 색은 정해진 규칙이 아니라 화면마다 고른 것이고, 설정에서 바꿀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김프고는 오르면 초록, 내리면 빨강입니다. 시세 표의 등락률도, 시장온도 화면의 봉 차트도 같은 규칙입니다. 국내 거래소 앱을 보다 오시면 빨간 캔들을 오른 것으로 읽기 쉬우니, 김프고에서는 색보다 몸통의 위아래를 먼저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몸통 위쪽 끝이 종가면 양봉입니다.
김프고 화면에서 캔들을 보는 곳
시장온도 — 김프고가 직접 그린 봉 차트
시장온도 화면의 지표 카드(코스피·나스닥·금·환율 등)에서 '차트'를 누르면 봉 차트가 펼쳐집니다. 기간 단추에 따라 캔들 하나가 담는 시간이 바뀝니다.
| 기간 단추 | 캔들 하나 |
|---|---|
| 당일 | 5분 |
| 1주 | 30분 |
| 1개월 · 3개월 · 1년 | 하루(일봉) |
| 5년 | 한 주(주봉) |
캔들이 너무 많아 하나가 아주 가늘어지면 알아볼 수 없으므로 그때는 종가를 이은 선으로 바뀝니다. 시가와 종가가 똑같은 캔들은 몸통 높이가 0이 되어 보이지 않으니 가는 가로줄로 그립니다.
첫 화면 — 코인 줄의 '차트'
첫 화면 코인 표에서 코인 이름 아래 '차트'를 누르면 트레이딩뷰 차트가 열립니다. 처음에는 15분봉,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맞춰 둡니다. 여기서 한 가지를 알고 보셔야 합니다. 해외에도 상장된 코인은 해외 거래소(기본은 바이낸스)의 USDT 차트를 띄웁니다. 해외에 없는 코인만 국내 원화 차트입니다.
즉 그 캔들은 국내 값이 아니라 해외 값입니다. 김프는 국내 값과 해외 값의 차이라서, 해외 캔들이 오를 때 국내 값이 같은 만큼 따라 오르지 않으면 그 사이 김프는 줄어듭니다. 캔들 차트로는 한쪽 시장만 보이고, 두 시장의 차이는 김프 차트에서 따로 봐야 합니다.
재 본 값 — 비트코인 일봉 3,305개
업비트 비트코인 원화 일봉을 2017년 9월 25일부터 2026년 10월 12일까지 3,305개 셌습니다. 업비트 일봉은 한국 시간 오전 9시에 하루가 바뀝니다.
| 전체 (3,305일) | 최근 1년 (365일) | |
|---|---|---|
| 양봉 | 1,696일 (51%) | 175일 (48%) |
| 음봉 | 1,605일 (49%) | 190일 (52%) |
| 시가 = 종가 | 4일 | 0일 |
| 몸통 길이 (가운데) | 1.19% | 1.05% |
| 윗꼬리 길이 (가운데) | 0.69% | 0.56% |
| 아래꼬리 길이 (가운데) | 0.80% | 0.56% |
| 고가~저가 (가운데) | 3.21% | 2.55% |
| 꼬리 둘을 합친 것이 몸통보다 긴 날 | 1,981일 (60%) | 212일 (58%) |
길이는 모두 그날 시가에 대한 %입니다. 최근 1년은 2025년 10월 13일부터 2026년 10월 12일까지입니다.
꼬리가 몸통보다 긴 날이 더 많습니다
가운데 날 하나를 그려 보면 몸통은 1.19%인데 고가와 저가 사이는 3.21%입니다. 하루 동안 오간 폭의 대부분이 몸통이 아니라 꼬리에 들어 있습니다. 열 날 중 여섯 날은 꼬리 둘을 합친 길이가 몸통보다 길었습니다.
이것이 종가만 보는 숫자와 캔들이 다른 점입니다. 종가로 "어제보다 1% 올랐다"는 날도 그 안에서는 3% 넘게 오르내렸을 수 있습니다. 김프고의 만약 샀다면 계산기가 종가로만 센다고 적어 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날 안에서 오간 꼬리는 그 계산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최근 1년, 꼬리가 가장 길었던 날 (아래·위 두 날씩)
| 날짜 (업비트 일봉) | 몸통 | 윗꼬리 | 아래꼬리 |
|---|---|---|---|
| 2025-11-21 | −1.43% (음봉) | 0.85% | 5.07% |
| 2026-02-06 | +13.02% (양봉) | 1.95% | 4.19% |
| 2026-03-13 | +1.12% (양봉) | 3.58% | 0.15% |
| 2025-12-18 | −1.20% (음봉) | 3.28% | 0.71% |
2025년 11월 21일 일봉은 몸통만 보면 1.43% 내린 평범한 음봉입니다. 그런데 그 하루 안에 시가보다 5% 넘게 내려간 순간이 있었습니다. 종가만 보는 숫자에서는 "1.4% 내린 날"로 남고, 캔들에서는 긴 아래꼬리로 남습니다. 이 꼬리가 몇 시에 생겼는지는 일봉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캔들 하나의 시간을 1시간이나 15분으로 줄여 다시 보면 꼬리가 여러 개의 캔들로 풀려서 보입니다. 일봉 하나가 1시간봉 24개를 한 덩어리로 접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양봉과 음봉은 거의 반반입니다
9년 동안 비트코인 값은 크게 올랐지만 양봉은 51%였습니다. 최근 1년은 음봉이 조금 더 많았습니다. 캔들 하나의 색은 그 하루의 결과일 뿐이고, 양봉과 음봉의 개수만으로는 그 기간 전체가 어땠는지도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오른 날의 크기와 내린 날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 말하지 않는 것
캔들 모양에 이름을 붙이고 "이 모양이 나오면 다음은 이렇게 된다"고 읽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긴 아래꼬리를 사는 힘이 들어온 흔적으로 읽는 식입니다. 그렇게 읽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김프고는 그것이 맞는지 세어 보지 않았으므로 여기 적지 않습니다. 이 글은 캔들이 무엇을 그린 것인지와 비트코인 일봉이 실제로 어떤 모양이었는지까지입니다.
